[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2%) 하락한 1958.96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의 어닝쇼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1월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확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닷새째 주식을 내다팔며 118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60억원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64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 통신업종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철강, 화학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 '어닝쇼크' 수준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1% 하락한 129만1000원을 기록, 1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호텔신라(008770)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사업자 운영권을 추가로 획득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97%) 상승한 509.78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6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