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가 우리기업의 고기술·고부가가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차 해외투자개발 인프라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을 1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타당성조사지원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사업 위험성이 높은 해외투자개발형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실패 위험을 낮추고 사업 발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0건을 선정, 지원해 왔다. 올해는 총액 20억원으로 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주가 참여하는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도로 ▲상·하수도 ▲철도 ▲수자원 ▲도시개발 ▲발전 및 산업 플랜트 등이다. 사업 추진 정도에 따라 예비 또는 본 타당성조사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사업은 중동국부펀드 및 MDB 등에 투자추천을 하고 건설수주 외교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인프라펀드와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방안에 따라 설립되는 정책금융지원센터에 투자정보를 제공해 투자개발형사업의 원스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당성조사 지원으로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의 초기 사업 발굴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차원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조달과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개발형사업 타당성조사지원 사업 신청은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