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올해 중국 내 서비스가 예정된 국내 온라인 게임들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중국의 유력 게임포털 ‘17173.com’ 기대순위 1위에 블레스(제작
네오위즈게임즈(095660)), 3위에 에오스(엔비어스) 가 오르는 등 10위 권 내에 무려 7개 국내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블레스의 경우 지난 12월 퍼블리싱 계약 이후 검색포털 ‘바이두’의 검색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시나닷컴게임 등 다른 게임 사이트에서도 기대순위가 서서히 오르고 있다.
단, 17173.com이 블레스의 중국 퍼블리셔인 ‘창유’의 자회사라는 점은 어느정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17173.COM 게임 기대작 순위, 1위 블레스, 3위 에오스, 5위 프로젝트 블랙쉽, 7위 아키에이지, 9위 킹덤언더파이어2, 10위 아스타 등 다수의 국내 개발 게임들이 상위순위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출처=17173.com)
블레스 외에도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에오스가 3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빛나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7위에 올랐다. 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중국 시장 야심작으로 손꼽히는 아스타도 10위에 랭크됐다.
이 외에도 지난 9일 중국 내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 시작해 호평을 얻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와
이스트소프트(047560)의 카발2 등도 기대순위 20~30위 권 내에서 서서히 기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아스타'도 중국 시장에서의 성적이 기대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사진=아스타 홈페이지)
올해 게임업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해외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그나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중국 시장 성적은, 향후 국내 게임산업 구조 개편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의 모바일게임의 경쟁격화와 온라인게임시장 규제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은 절대 양보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