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1포인트(0.26%) 오른 6757.1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93포인트(0.39%) 오른 9510.1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2.67포인트(0.30%) 상승한 4263.27을 기록했다.
은행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이날 유럽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 자본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허버트 페러스 라이페이센캐피탈매니지먼트 이사는 "은행주들이 바젤의 결정 덕분에 급등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지난 12월 고용 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고용 동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축
소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업종별로는 도이치은행(4.66%), 코메르츠방크(5.55%) 소시에테제네랄(2.19%) 등 금융주와 폭스바겐(0.97%), BMW자동차(1.20%), 포르쉐(2.59%) 등 자동차 주가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쉐드주커가 실적 호조로 11.32% 급등했고, 영국 맥주업체인 그린 킹 역시 실적 호조 덕에 2.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