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사진제공=LG트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잠수함 투수 우규민(29)이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LG는 지난해 연봉 9000만원을 받던 우규민과 9000만원(인상률 100%) 오른 1억8000만원에 올해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규민이 억대 연봉을 받는 시즌은 지난 2003년 프로 데뷔이후 처음이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7.1이닝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1' 호성적을 거두며 LG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반면 유원상(28)은 지난시즌 연봉 1억2500만원에 비해 5000만원(삭감률 40%) 삭감된 7500만원에 계약했다.
2012년 '4승 2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9'로 LG에서 '허리' 역할을 했던 그는 올해 37경기(37.2이닝) 성적이 '2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78'로 부진했다.
이로써 LG는 2014년 재계약 선수 60명과 연봉협상을 다 마무리했다. LG는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