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로엔(016170)에 대해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3분기 나타났던 ARPU 증가가 2016년까지도 한차례씩 나타나 연도별 ARPU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해 매월 평균적으로 1만~2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라며 "지난해 7월 가격이 인상됐지만 가입자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는데다, 모바일기기 증가 및 LTE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음원 플랫폼 가입자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ARPU는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음원 징수 규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원 명목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가입자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났기 때문에 로엔과 같은 플랫폼 업체는 올초에 명목 가격이 인상됐어도 중반 이후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삼성뮤직 등 새로운 플랫폼 등장과 KT뮤직의 프로모션 강화에 따라 분기별로 ARPU가 변동될 수 있지만 연도별 ARPU는 증가할 것"이라며 "SKT와의 연계 프로모션, 다양한 요금제, 가격인하 외 가입자 스킨십 프로모션 등으로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