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실적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권 부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그럴 때도 있죠. 좋아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품(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도 "나쁘지 않다"며 "좋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4분기 잠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였던 3분기 대비 각각 0.14%, 18.3%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며 마의 장벽을 돌파했으나, 이내 1분기만에 추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던져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인한 무선사업부(IM)의 실적 악화와 함께, 원화 절상과 특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지난 4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