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에 클라우드컴퓨팅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인터넷 기반의 컴퓨터기술 즉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콘텐츠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다.
이날 미래부는 공공부문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는 비중을 2017년까지 15% 이상으로 높혀 관련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사용할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서버 시장이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며 2017년엔 클라우드 시장이 5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 10일 열린 '2014 과학기술 ·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는 "새해에는 창조경제의 결실을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3D프린팅 등 신산업 발전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산업이 B2B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은 일부 대기업에 의해 B2C(기업과 소비자간의 전자상거래)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고 관련 수혜 업체도 서플라이 체인 전반보다는 인프라 구축용 부품과 장비업체에 한정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업무 효율화와 IT비용 절감 등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도 B2B(기업과 기업간의 전자상거래)시장으로 확장되고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