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작년 말 비수기를 보낸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55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가 발행돼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순발행 기조가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에는 차환물량을 중심으로 1조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어 발행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회사채 유통시장도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투자자들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1400억원대 정도에 그쳤지만, 1월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보험사가 주력 매수주체로서 600억원 이상 순매수 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5년 만기 구간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AA급 회사채 거래 비중은 87.75%로 직전 주에 비해서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등급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내수기업의 약세 거래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