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일동제약 지주회사 전환이 끝내 무산됐다.
일동제약은 24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지주회사 전환 안건을 상정했지만 찬성 54.6%, 반대 45,4%로 부결됐다. 2대 주주인 녹십자의 반대가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동제약은 이날 총 주주의 93.3%인 2186만여주가 참석했으며, 참석주주의 54.6%만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 안건에 찬성해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녹십자 대리인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일동제약과 다르게 생각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일동제약은 24일 양재동 본사 지하1층에서 지주회사 전환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