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소의 설립자와 동업자가 돈세탁 및 마약 밀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이날 성명을 내고 찰리 쉬렘 비트코인거래소 비트인스턴트닷컴(BitInstant.com) 최고경영자(CEO)와 로버트 파이엘라 동업자를 돈세탁 및 마약거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쉬렘 CEO는 불법 마약거래 사이트인 '실크로드'에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판매해 마약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이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용이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체포된 파이엘라는 쉬렘의 이러한 범죄 행위를 묵인하고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제임스 헌트 담당관은 "두 피고인 모두 컴퓨터 뒤에서 마약 판매가 쉽도록 돕고 이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