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92억844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03억220만원으로 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25억5362만원으로 29.2% 증가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51억400만원으로 3.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2억3300만원으로 11.8% 증가했다.
지난 4분기 가입자는 7만8000여명 순증하며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가입자가 21만5000명 늘었지만 유료방송 경쟁 심화로 해지자가 13만5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가입자 수는 418만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23만명은 위성방송과 IPTV의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였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매출이 10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늘었고, 특히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면서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플랫폼 매출이 295억원으로 22.6% 증가헸다. 다만 공시청 설비 공사가 끝남에 따라 일회성 매출이 하락해 전체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줄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가입자늘 늘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 및 상각비도 다소 늘어 5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서비스 및 품질 분야에서의 고객 편익 제고와 기술 혁신의 결과"라며 "올해는 OTS에 이어 SOD, DCS 등 혁신적인 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