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3일 AJ렌터카(068400)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AJ렌터카 주가는 지난해 5월 고점수준인 1만4150원까지 회복됐다"며 "올해 부터 이익이 재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최근 주가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부터 금리 상승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우려와 이익 역성장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승으로 AJ렌터카 평균조달 금리가 2012년 6%대에서 2013년 4%대로 낮아졌다"며 "또한 지난 3분기까지 진행된 이익의 역성장이 비용배분과 2012년 발생한 일회성 고마진 중고차의 대량 매각이었던 것이 확인된 만큼 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의 주가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기준 기업가치/세전이익(EV/EBITDA)은 3.1배로 해외업체들 평균인 5.8배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국내시장은 업무용과 개인장기렌탈 시장의 성장으로 당분간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돼 국내 렌터카업체들이 해외업체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AJ렌터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