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가 전월 대비 둔화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제조업 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7.0과 사전 전망치 56.4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12월의 64.4에서 에서 51.2로 하락해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지수 역시 56.9에서 52.3으로 크게 떨어졌다.
한편 같은 날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가 발표한 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7으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와는 부합하는 것이지만 전월 기록인 55는 미치지 못했다. 55는 11개월만의 최고치였다.
와드 맥카티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추운 날씨 때문에 제조업 활동이 위축됐다"며 "현재로서는 날씨가 얼마나 영향을 미친 것인지 다른 경제적 요소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PMI는 50 이상은 경기 확장을, 그 이하는 경기 위축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