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010억원을 출자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취득을 위해 3010억원을 출자하기로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2월20일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최대주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3010억원씩 참여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내년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이달 847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8월 827억원, 내년 2월 667억원, 내년 8월 669억원이다.
투자가 확정된 6020억원 중 2979억원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출자된다. 나머지 3041억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건설 등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 '5대 신수종사업' 중 바이오·제약사업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