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최근 주가가 급락한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주가연계증권(ELS) 낙인(Knock-in) 물량이 거의 소진됐다며 저점 매수 전략을 권했다.
삼성증권의 최근 ELS 관련 수급 부담은 헤지가 풀리면서 나오는 낙인 물량 혹은 만기 상환에 따른 보유 주식의 현금화 과정에서의 매물로 나뉜다는 설명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에서는 대부분 하방배리어를 터치했다"며 "전거래일 저가 3만7650원 기준으로 공모발행 금액의 94%가 배리어를 터치했다"고 설명했다.
남아있는 발행금액은 99억원, 3개 종목이다. 이 중에서도 1건(
우리투자증권(005940) 발행 4182호, 50억원)은 다른 기초자산인
GS건설(006360)의 주가가 이미 지난해 4월에 배리어를 터치하였기 때문에 미헤지 상태로 추정됐다.
향후 만기 상환 부담이 남아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남아있는 55% 가량이 만기 시에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므로 만기가 다가올수록 매도 부담이 있다"며 "다만 만기가 집중돼있는 3월 중순 이후 잡음이 있을 수 있으나, 최근 1년 일평균 거래대금 120억원을 감안할때 큰 부담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