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36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8.93포인트(0.06%) 오른 1만6003.70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22포인트(0.24%) 상승한 4201.2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6포인트(0.13%) 뛴 1822.11을 기록 중이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개장 초 뉴욕 증시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시장 친화적인 발언을 한 것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무역 지표 호조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31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56억달러와 예상치 2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모두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나 증가해 지난해 12월의 4.3%와 사전 전망치 2.0%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0.61%), 인텔(0.31%), IBM(0.24%) 등 기술주와 골드만삭스(0.20%), JP모건체이스(0.14%) 등 금융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세계 최대 농기구 생산업체 디어는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0.72% 하락 중이다.
아마존닷컴 역시 증권사 UBS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해 1.66%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