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장애인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한화그룹은 ㈜한화·화약, ㈜한화·무역, 한화L&C, 한화테크엠, 드림파마, 한화에너지,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 한화S&C 등 9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100여명을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IT서비스회사인 한화S&C에서는 전산시스템 개발 및 관리 운영자를 뽑고, 한화갤러리아에서는 총무, 판매직, 회원관리 등 영업지원 담당자를 채용한다. 다른 계열사 역시 총무, 설계, 재무·회계, 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급여나 복리후생 등 모든 면에서 일반 직원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원서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화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받는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각사 별로 3월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일반 공채에서 장애인을 우대하거나 계열사별로 특별채용 등을 통해 장애인을 채용해 왔지만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을 별도로 시행하기는 처음"이라면서 "학력, 나이, 장애등급에 관계없이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한편 중증 장애인도 업무 능력에 맞춰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