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현대증권이 17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정수기 등 렌탈 수익성 호조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 148%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는 수익성 중심 영업과 낮은 해약률 및 렌탈 폐기손 감소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국내 렌탈 및 멤버십 환경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해외법인 구조조정 등으로 수출(해외법인 및 ODM)이 전년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라며 "반면, 국내 화장품부문 매출은 홈쇼핑 등 시판채널 확대로 인해 전년대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화장품 부문 영업적자는 22억원, 연간 49억원(지난해 137억원 적자)으로 추정된다.
그는 "주식가치가 비싸게 보이지만 높은 이익 가시성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을 감안 시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는데다, 특히 이번 배당 확대(1660원)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정책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긍정적이다"며 향후 사업부 구조 조정과 자사주 매입 등 추가적인 정책이 나온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를 적용한 기업가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