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이 유관 기관들의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전망이다.
강원 춘천시는 25일 문화재청과 문화재조사기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유관 기관들과 협의회를 갖고 2010년 개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올해 말까지 문화재를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속한 발굴을 위해 현재 작업 중인 강원고고학연구원 외에 강원문화재연구소와 예맥문화재연구원 등 2개 기관이 추가로 투입되며 철도공단이 문화재층을 덮은 복토층을 일괄 제거할 계획이다.
한편 이렇게 퍼낸 흙은 춘천시에서 알선한 임시 사토장으로 운반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3개 기관이 구획을 나눠 우기 전 최대한 문화재를 발굴하는 등 올해 말까지 조사를 완료하면 개통이 지장이 없다"면서 "문화재청도 경춘선 전철 개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과 조사기관 등이 구체적인 면적을 비롯한 문화재 발굴조사 계획을 수립, 춘천시와 강원도를 거쳐 문화재청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문화재청은 발굴에 대한 허가를 내주게 된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