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진상조사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진상조사팀 지휘를 맡게 된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51·사법연수원 19기)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18일 밤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이 밝힌 것과 같이 진상조사팀장은 ‘중국통’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48·26기)이 맡게 된다.
노 팀장은 2010년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중 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으로 근무하는 등 중국 사정에 정통하고 중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팀원으로는 박영준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부부장(40·29기)과 같은 외사부 소속의 유진승 검사(41·33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의 최순호 검사(40·35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의 김창진 검사(40·31기)가 합류했다.
윤 부장은 “국정원, 외교부와도 관련이 있거나 접촉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중국도 관련이 있어서 여러 가지 절차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많다”며 “진상규명과 동시에 국익에 손상이 가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도 손상되지 않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