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보험업계가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 지역에 대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피해 보험가입자를 대상을 보험료 납입, 대출 원리금 상환 등을 일정기간 유예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088350)은 지난 19일 직원, 보험설계사 등 2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강원도 강릉 등 영동지방 7개 지역을 찾아 폭설피해 복구를 돕고 국수·참치캔·김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물품 800세트를 전달했다.
아울러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 경북지역의 고객을 위해 보험료 및 부동산, 신용대출 원리금의 납입과 상환을 신청일로부터 6개월 간 유예해 주고 이 기간 동안 대출 연체이자도 면제키로 했다.
신한생명은 강원도 폭설로 인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상환을 6개월 간 유예하고 경제적 형편에 따라 내년 1월까지 분할 납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한 고객들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도 폭설 피해를 입은 고객의 보험료를 6개월 간 연체이자 없이 유예하고 피해사실 확인건의 경우 조사완료 전에 추정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보험금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풍수해보험 가입한 농가 중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 요청 시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키로 했다.
시설로 인한 시설(비닐하우스, 온실 등) 및 시설 작물의 손해와 축사는 물론 축사 내 가축 폐사 등의 손해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고 실효된 계약에 대한 부활 신청 시 부활연체 이자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해안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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