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신영증권은 27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수익성이 우려됐던 태양광부문에서 리스크가 축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초 신규 폴리실리콘 설비 초기 원가를 약 30달러/kg 내외로 예상했으나 이미 한화케미칼은 25달러/kg 이하의 제조원가를 확보한 것으로 발표했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우려됐던 폴리실리콘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 안정화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며 태양광부문의 일시적인 회계 조정 약 1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며 ''올해는 태양광부문의 수익성 둔화 우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외에도 지난해 4분기 주력 사업인 가공부문과 유통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됐다”며 “올해 고부가 제품 확대와 리모델링 위주의 사업장 재편으로 가공·유통부문의 이익 개선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부문의 리스크 완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예상 EPS를 18%, 4%씩 상향 조정했고, 올해 BPS에 0.8배를 적용한 목표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