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의 '기회'..동탄1신도시 넘어 2신도시로

동탄1신도시 전세가율 70%↑..매매전환수요 2신도시로 전이

입력 : 2014-03-01 오후 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동탄1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치솟으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동탄2신도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동탄1신도시의 임차수요가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동탄2신도시로 옮겨가기도 하는 상황이다.
 
최근 KB부동산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의 경우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과 석우동, 능동의 전세가율은 각각 74%, 72%, 77%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평균 전세가 비율인 63.3%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여기에 동탄2신도시 분양가는 3.3㎡당 800만~1100만원 수준으로 동탄1신도시 매매가와 차이가 크지 않다. 동탄2신도시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은 수요자들의 이전을 가속화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동탄2신도시 내 미분양 물량이 최근 줄면서 현재 중소형 면적들은 대부분 계약이 완료됐다"며 "여기에 동탄1신도시 세입자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동탄2신도시로 쏠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동탄지역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어 높은 소득과 젊은 연령대로 새 집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달 동탄2신도시는 4개 단지, 총 295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기업(000800)은 이번 달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344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84㎡로 조성된다. 평면특화로 실사용 면적이 늘어나 아일랜드 작업대를 전 가구에 설치할 수 있다. 이 밖에 현관창고와 주방팬트리, 드레스룸, 맘스 데스크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초·중·고교가 약 500m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는 치동천을 따라 등교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학원과 병원, 프렌차이즈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절대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유흥업소는 들어설 수 없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 단지는 중소형으로 구성했으며 필로티를 적용해 저층부의 사생활을 보장했다"며 "또 단지 전체를 데크형으로 올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동탄2신도시의 경남아너스빌의 위치도(왼쪽)과 투시도(오른쪽) (자료제공=경남기업)
 
반도건설이 A-38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총 1135가구로 전용 59~84㎡로 구성된다.
 
동탄대로(가칭)와 문화디자인밸리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뒤쪽으로 신리천과 리베라CC 골프장의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한 단지 내 별동의 학습관을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금강주택이 A-3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은 총 827가구로 전용 60~85㎡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인근 리베라CC와 신리천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약 28만㎡의 근린공원도 맞닿아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테마 소공원을 품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A-26블록에 위치하는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2차'는 신안이 지난해 3월 분양한 '신안인스빌 리베라'의 후속 물량이다. 이 단지는 총 644가구로 전용 59~84㎡로 구성된다.
 
시범단지 건너편 동쪽에 위치해 있어 시범단지 내 주민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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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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