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지난해 정보보안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걷고 있던 중에도 인포섹이 1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선방했다.
SK C&C의 종합 정보보호 자회사 인포섹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10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12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6% 각각 늘었다.
인포섹은 작년 실적과 관련해 "주력사업인 서비스분야에서 금융 및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며 "특히 보안컨설팅 사업에서 종합 보안컨설팅, 개인 정보보호 컨설팅, PIMS 인증 등 금융분야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제 사업에서도 인포섹만의 노하우를 기본으로 한 '특화 관제서비스'를 선보이며 약 30% 이상 성장했고, 솔루션 사업분야에서 개인정보 검출 및 유출 차단 솔루션인 '이글아이 3.0'을 정식 출시하며 대학, 병원 등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개인정보 저장 및 전송 솔루션 '씨트랜스(C-Trans)', 모바일 통합 보안솔루션 '에스에스엠(SSM)'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것도 수익 향상의 주된 요인이다.
인포섹은 올해 프리미엄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고보안책임자(CSO)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기반 보안컨설팅'을 확대하고 증가하는 지능형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APT 위협 대응 컨설팅 ▲APT 보안 관제 서비스 ▲APT 전문 대응솔루션 '센티넬(Sentinel)' 등의 시장확대를 통해 통합적, 선제적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수정 인포섹 대표이사는 "올해 인포섹의 경영키워드는 변화(Transformation)로 내부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여 특화 시장별 고객을 집중공략 할 계획"이라며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강한 체질의 보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