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은행 신임 총재에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가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 이주열 전 한국은행 부총재(현 연세대 특임교수)를 내정한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주열 신임 한은 총재 후보자는 정통 한은맨 출신이다. 1977년 한은에 입행한 후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07년 3월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로 임명된 이후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한은맨으로 한국은행 업무에 누구보다 밝으며 판단력과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감각을 갖췄다"며 "판단력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감각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겸손해 조직내 신망이 두터워 이번 발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