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85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4일 PBOC는 350억위안 규모의 14일물과 500억위안의 2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레포)을 발행했다. 이번에 적용된 금리는 각각 3.8%와 4.0%이다.
PBOC가 28일물 레포 입찰에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단기 금리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은행간자금조달센터(NIFC)가 발표하는 7일물 레포 금리는 3.53%로 전일보다 0.75%포인트(75bp) 뛰었다. 상승폭은 지난 1월20일 이후 최대다.
◇중국 7일물 레포 금리 추이(자료=PBOC 홈페이지)
일부 전문가들은 유동성 확대에 부담을 느낀 PBOC가 다소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저우하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레포 입찰은 PBOC가 시장에 유동성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