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키움증권(039490)은 6일
AP시스템(054620)이 올해 실적이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것을 감안해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주가는 실적악화가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10.6배, 주가순자산비율 1.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주·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돼 주가도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 부활에 주목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과거 어느 때보다 AMOLED 업종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상태"라며 "하지만 전략적 고객사의 A3투자가 오는 4월부터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중국 업체들의 AMOLED 설비투자도 늦어도 올 하반기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최대 관전 포인트로 플렉시블 AMOLED의 시대 개막으로 보고 AP시스템을 플렉시블 AMOLED 시대의 최대 수혜업체 중 하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