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여야가 기초연금법 재논의에 돌입했다. 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들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기초연금 7월 지급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원내지도부 협상에도 불구하고 끝내 합의 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여야는 3월 원포인트 국회를 통해 기초연금법 및 민생 현안 처리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5일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소위에는 유재중·김현숙·류지영·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김용익·남윤인숙·이언주·최동익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News1
유재중 의원은 "세 모녀 사건을 비롯해 면목이 없고 공직자로서, 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월부터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에 관해 빈곤한 노인분들에 대해 도움이 되는 좋은 의견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김용익 의원도 "마음이 무겁다"면서 "기초연금 관련 여야 간 진전이 없지만 야당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상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숙 의원 역시 "2월 국회에서 합의·처리하지 못해 7월 지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3월 10일이 7월 1일 어르신들께 20만 원을 지급하는 데드라인이다. 어르신을 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복지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