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불확실성 등 대외 악재에 193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지수가 1% 넘게 밀린 가운데,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LG화학(051910)을 기관은
POSCO(005490)를 가장 많이 샀다.
기관의 순매수 1위를 차지한
POSCO(005490)는 약보합 마감하며 지수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니켈 가격의 상승 전망은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판가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테인리스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올해 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저가 메리트도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기관의 러브콜에 삼성화재와 SK의 주가는 1% 내외로 상승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해 "올해 상장,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장중 상승하다 하락 전환해 약보합 마감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가 2년에 걸쳐 철폐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지난 12월 한국과 호주의 FTA 체결에 이은 호재"라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시장 대비 선전하며 0.31% 상승 마감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레저 소비 수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고, 현재 밸류에이션이 낮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예정된 영종도 리조트 카지노 개발과 부산과 제주 롯데 영업장의 인수를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