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에서 발생한 데이터 통신 장애는 외부 인터넷망 접속에 문제가 생겨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통이었던 롱텀에볼루션(LTE), 3G 무선데이터 통신은 현재 복구된 상태다.
SK텔레콤(017670)은 13일 오후 5시15분부터 발생한 데이터 통신 장애와 관련해 "국소적으로 LTE와 3G 등 모든 무선 인터넷 통신에서 장애가 발생했었다"며 "20분만에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는 데이터 통신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사고원인은 해결된 상태지만 아직도 무선데이터 사용에 불편을 겪는 사용자가 있다면 단말기가 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켜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했다가 돌아오면 복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SK텔레콤 자체 망이 아닌 무선망과 연동되는 외부 인터넷 망의 오류로 추정된다"며 "가령 SK텔레콤 사용자가 네이버나 다음 등에 접속할 때 이용하게 되는 외부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나 3G에서 따로 문제가 발생했다면 발생원인과 피해규모 파악이 가능했겠지만 이번 사고는 모든 무선데이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또 국소적으로 발생하다보니 파악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발생한 SK텔레콤 무선데이터 장애로 이용자 수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데이터 통신이 안된다는 불편신고가 올라왔다.
◇13일 오후 6시20분께 캡쳐한 트위터 화면. 수많은 SK텔레콤 이용자들이 무선데이터 통신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신고했다.(사진=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