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테스트베드 1호기 전경.(사진제공=GS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상용 천연가스 액화공정설계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은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에 적용·준공되면서 하루 100톤급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생산에 성공했다.
LNG액화 플랜트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윈의 지원을 받아 'LNG플랜트 사업단' 주관하에 국내 LNG 플랜트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는 상용 액화공정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와 한국가스공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한 2호기로 구성됐다. 1·2호기 모두 GS건설이 EPC(종합설계시공)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2호기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8년 부터 총 6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LNG플랜트 분야의 공정설계, 건설, 시운전관련 기술을 축적해 이번 테스트베드 건설 및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해외 LNG플랜트 시장 진입을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현재 전세계 LNG플랜트 시장은 현재 미국의 벡텔 등 소수 선진사들만이 독점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 LNG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