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4대 유통기업 중 하나인 세인즈베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즈베리는 18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를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보다 3.8% 감소해 9년 연속 매출 증가세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연료비를 제외한 매출은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 감소를 밑도는 수준이다.
알디와 리들같은 할인매장이 인기를 끌면서 세인즈베리를 찾는 손님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존 로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년 연속 실적 증가세가 깨졌다"며 "여전히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8시4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증시에서 세인즈베리는 1.8%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