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의료계가 오는 24일로 예고된 2차 총파업을 전면 철회한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정부와의 협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 찬성 62.16%(2만5628표), 반대 37.84%(1만5598표)로 집계됐다.
의협은 정부와의 협의안이 나온 지난 17일 오후부터 이날 정오까지 온라인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의사 회원 6만9923명(시도의사회 등록기준) 중 4만1226명이 참여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정부가 합의한 내용을 지켜나갈 것을 간곡하게 촉구한다"면서 "이번 투표는 총파업 철회가 아닌 유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밀고 나간다면 또 다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