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외국인 학교부지에 IT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4일 개포 외국인 학교 부지 운동장(개포로 416번지)에서 모바일 융합공간 조성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박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날 공청회에서 "IT와 문화, 예술의 융합은 필요하다"며 "이 공간이 예술, 인문, 비즈니스와 융합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만6077㎡ 규모 개포 외국인 학교부지에 들어설 모바일 융합공간은 IT중심의 개방적·창의적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IT개발자와 창업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해외 유망벤처와 연계, 현지 우수인력을 유치해 아시아의 모바일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과 협력해 운영하는 모델을 구상 중이며,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에 건물 리모델링과 운영체계를 마련한 후, 오는 2016년 하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공간을 시가 만드는 공간이 아닌 같이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ICT 분야의 사람들이 도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획도.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