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2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갤럭시S5, 갤럭시탭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소형전지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7~8%까지 회복되고 삼성디스플레이 LCD, OLED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지분법 평가이익도 점차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202억원, 38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대형 전지 매출은 3050억원으로 추정되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BMW i3 판매가 북미시장에서 본격 시작되어 올해 글로벌 판매 3~4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으로 공급처 다변화도 기대되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쇼크 이후 단기 실적부진 우려로 박스권 등락의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SDI 전지 사업이 향후 장기 성장의 촉매로 작용하고, 이 같은 장기 성장성 확보가 향후 실적과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