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8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동을 가진 G7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의 행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7정상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은 불법적인 시도였다"며 "러시아가 계속 상황을 악화시킨다면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제재들을 더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크림 반도 합병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국제 사회들에게도 큰 심려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G7은 소치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G7 정상들은 국제통화기금(IMF)와 우크라이나 정부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결정을 서둘러 확정지어 줄 것을 촉구했다.
◇G7국가 정상들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모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