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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증시는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일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오히려 추가 경기 부양의 촉매가 될 것으로 해석되며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강하게 반등했던 화학, 조선, 철강 등 중국 경기 민감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123420)는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인수됐다. 이로써 중국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中 경기 부양 정책 기대 '갑론을박'
전일 3월 중국 HSBC PMI지수 잠정치가 예상치를 하회한 48.1%로 발표됐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행히도 이날 지표 부진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2분기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은 크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 반등을 제한하던 글로벌 경기모멘텀, 리스크 요인, 중국 경착륙 우려 등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 회복의 발판이 만들어졌다"며 "선진국 중심의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경우 국내 증시도 한층 탄력적인 회복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부양책으로는 은행 지준율 인하, 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 등이 꼽았다.
반면 한양증권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보다는 경착륙 우려가 더 크다며 보수적 대응을 권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착륙 우려가 확대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적극적인 정책 대응은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정부 관계자 발언을 종합해보면 중국 정부는 단기 경기방어보다 부채 리스크 관리감독 강화와 투기억제 등 장기적인 경제개혁 및 리스크 관리에 치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 철강, 조선 등 중국 경기민감주들은 전일 투자자들이 추가 경기 부양에 베팅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경기 부양과 경착륙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데이토즈, 스마일게이트 품으로..시너지 낼까?
전일 장 마감 후 선데이토즈는 최대주주인 이정웅 대표 등이 보유한 회사 주식 20.7%를 1206억2700만원(1주당 1만8100원)에 스마일게이트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이날 종가 대비 9.3% 할증된 가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단일 게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만든 회사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가 됐다.
선데이토즈 측은 "이번 스마일게이트의 투자 유치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