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25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 약세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7포인트(0.30%) 내린 1939.78을 기록 중이다. 1940선 부근을 맴돌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장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6.08포인트(0.16%) 내린 1만6276.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0.40포인트(1.18%) 하락한 4226.38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9.08포인트(0.49%) 내린 1857.44에 장을 마쳤다.
이런 영향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 내린 1940.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강한 반등보다는 바닥다지기 국면을 거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1930~1940선은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라인"이라며 "지수의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종목의 가격 매력에 대한 검증 기능을 수행하면서 서서히 수급을 달궈가는 원형 바닥형 패턴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순매도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101억원, 기관은 16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만 11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는 11억원이 유입되고 있지만 비차익에서 47억원 순매도가 집계돼 총 34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하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서비스, 전기전자 순으로 낙폭이 큰 상황이다.
반면 은행, 통신, 건설, 증권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소폭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현재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13%) 내린 544.91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