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하루 평균 0.22통씩의 스팸 문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8일 '201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0.22통의 스팸문자를, 스팸 이메일은 0.66통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이같은 스팸문자나 메일을 막기 위해서는 각 이통사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할 경우 스팸 10통 중 평균 6.5통(평균 차단율 64.5%)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통사의 스팸차단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로 상반기 대비 약 3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메일 스팸의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 0.51통에서 다소 증가했다. 주요 포털별로는 다음 0.66통, 네이버 0.42통, 네이트 0.42통이었다 .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온 ‘스팸 유통현황 분석 및 공개’에 따른 사업자의 자발적인 스팸감축 노력의 효과로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대포폰을 이용한 스팸발송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방통위는 스팸발송자에 대한 실시간 차단 등 ‘24시간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상반기 중으로 악성스패머 정보를 이통사간 공유하여 스팸발송을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