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럴모터스(GM)가 올해 리콜한 자동차 숫자가 48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날 GM은 변속기 오일 냉각선이 헐거워 기름 유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과 소형 트럭 49만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GM은 전날에도 점화장치 이상으로 008~2010년 생산된 쉐보레 코발트, 폰티악 G5, 폰티악 솔스티스, 새턴 이온, 새턴 스카이, 2008~2011년 생산된 쉐보레 HHR 등 97만1000대를 추가로 리콜한 바 있다.
NYT는 GM이 올해들어 리콜한 차량의 수가 480만대에 달해 지난해 실시한 리콜의 6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GM이 올해 리콜한 차량들은 회사 내 인기 모델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GM은 자사 자동차 결함으로 사망한 사람 수를 12명에서 13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리콜로 회사 신뢰도에 타격을 받고 있는 GM은 2001년부터 해당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시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의회는 다음달 2일 청문회를 열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GM이 왜 리콜 조치를 늦게 단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