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 ‘가전과 대화’하는 방식의 '홈챗(HomeChat)' 기술을 조명에 적용한 것이다.
LG전자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내달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4년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Light + Building 2014)'에 참가해 각종 조명 기술 및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조명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 '진정한 스마트 조명'(Simply Smart in Lighting)을 주제로 에너지 절감 기술(Energy Savings & Payback), 조명과 가전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기술(Connect & Control)을 전면에 제시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기술을 과시해 주목을 끌었다.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들은 조명의 점등 및 소등을 조종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현재 조명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기존 형광등 대비 50%의 에너지로 동일한 밝기를 내는 ‘슬림 평판 조명’도 선보였다. LED TV에 사용한 LED 기술을 탑재해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19mm로 대폭 줄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핵심기능만 강화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낮춘 ‘LED 에센셜(LED Essentials from LG Lighting) 라인업 5종’도 베일을 벗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한 제품 라인업을 중심으로 올해 세계 시장에서 LED조명 보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년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Light + Building 2014)에 참가한 LG전자.(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