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섰다.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
아이앤씨(052860)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 이하 아이앤씨))는 3일 자체 개발·양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규격인 고속 PLC(High Speed PLC ISO·IEC12139-1)에 최신 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PLC 모뎀 기술은 전력선을 이용해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국내의 경우
한국전력(015760) 스마트그리드 AMI(원격검침인프라) 구축 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현재의 PLC 표준은 지난 2006년에 제정된 것으로 이후에 개발된 다양한 최신 통신 기술을 적용시킬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아이앤씨는 그 동안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력선의 채널 특성을 고려한 최신 변복조·오류정정·채널 등화기 기술 등을 적용해 기존 PLC 표준과의 호환성을 유지하게 했다.
또 현재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과 AMI시스템과의 충돌 문제를 해결해 높은 신뢰도와 안전성을 갖는 PLC 칩셋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개발된 PLC모뎀으로 올해 한전 AMI 사업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 참여를 통해 획득되는 다양한 실장 환경에서의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해 우리가 보유한 최신 통신 기술들을 적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앤씨는 한전 AMI 사업 수주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265원(5.61%) 오른 499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