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출퇴근 교통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7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 들어가기 전, 혁신학교에 대한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약 30여 분간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예비후보로서 서울과 협력할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 상의할 게 필요한 것 같아서 왔다"며 이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대표적으로 교통정책과 관련한 말씀을 나눴다"며 '무상 버스' 공약에 이어 경기도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과 관련, 버스 증차, 환승시스템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사당역 대규모 환승센터 구축을 통한 융합형 버스 환승센터 건설' 등을 대화 주제로 올렸지만 아직 경선 중인 김 예비후보의 상황을 감안한 듯, 구체적인 합의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았다.
한편 서울시 측은 "다른 후보들도 오신다고 하면 당연히 만날 수 있고 언제든지 협의하고 논의할 자세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야권 광역 후보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뜻임을 밝혔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7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있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