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대형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사업자들이 앞으로 허위과장 광고를 방지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허위광고 방지 가이드라인의 준수여부는 사업자들의 자율에 맡겨져 앞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통신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유통점의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자율적인 시장정화를 위해 허위과장 광고 방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이동통신사 유통점 직원들은 이용자의 피해 예방 및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KAIT는 "이동전화 유통점의 허위과장 광고로 이용자 피해와 민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서는 이동전화 판매 허위과장 광고 방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그 실효성 담보를 위해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제재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회가 마련한 가이드라인과 제재기준은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해 강제성은 없다.
KAIT는 허위과장 광고 방지를 위해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동전화 판매 허위과장 광고 신고창구(
http://clean.ictmarket.or.kr)'를 다음달 1일부터 개설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 접수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을 거쳐 벌점이 부여되고, 이동통신사별로 제재를 하게 된다.
노영규 KAIT 부회장은 "허위과장 광고 방지 협의회의 자율적인 운영은 이용자 피해 방지는 물론 이동통신서비스 판매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이미지 개선 등 이동통신 유통시장 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