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노바셀테크놀로지는 24일 국립암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악성 신경교종(Glioma)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허출원도 완료됐다.
악성 신경교종은 가장 흔한 뇌종양 중 하나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악성 신경교종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저산소증 증상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악성 신경교종은 공격성이 높고 종양환경 형성을 위한 혈관신생 작용이 활발히 일어난다.
뇌종양의 5년 생존율은 65% 이상이지만 악성으로 알려진 신경교종은 38%,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에 불과하다. 또 수술로는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재발 위험이 높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실시해도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핵심기술로 보유 중인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악성 신경교종 세포의 저산소증 특이 분비단백질체 분석연구를 통해 NCB301, NCB302를 새로운 악성 신경교종 바이오마커로 발굴했다.
또 전사체를 이용한 생물정보학적 연구를 통해 이들이 악성 신경교종환자에서도 과발현돼 있음을 확인했다. 기능 및 기전연구를 통해 NCB301, NCB302가 악성 신경교종세포의 이동성을 직접 조절하는 것을 규명해, 표적치료제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는 “NCB301, NCB302는 바이오마커와 표적치료제가 부재했던 악성 신경교종 진단·치료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독점적인 시장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일본 Chiome사 대표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노바셀테크놀로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