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재료에 따른 개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내린 1995.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3포인트 내린 1996.61포인트에서 출발해 199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41억원 순매도로 9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이다. 기관은 81억원 팔자세다. 개인은 12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51억원, 비차익 118억원 순매도로 총 170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 증시는 애플의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상승했다. 장중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투심을 압박하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애플 랠리를 기반으로 한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 0.13포인트 오른 1만6501.7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17%, 나스닥지수는 0.52% 올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이 0.99%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려나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실적 부진에 2%대 하락하며 업종 지수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가스, 건설, 통신, 서비스 등도 0.5% 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0.47% 오름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의약품, 종이목재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큰 움직임이 없이 강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현재는 전날보다 0.7포인트(0.12%) 오른 561.8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