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2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중대형전지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비용증가로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 소형전지 판매호조와 중대형전지 실적개선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19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5의 본격양산과 삼성전자 신규 태블릿PC 출시로 소형전지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며 "중대형전지도 작년 수주에 따른 본격 양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2분기가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의 모멘텀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목표주가 20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BMW i3의 생산대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id의 부품공급이 정상화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 삼성SDI의 2차전지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삼성SDI의 2분기 대형전지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대형전지 가동률은 50% 수준이었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물량 증가로 가동률 상승과 고정비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SDI의 하반기 자동차용 2차전지 매출 증가를 예상하며 목표주가 19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BMW i3 2차전지 판매증가, 4분기 폭스바겐향 2차전지 판매시작 등 하반기로 갈수록 자동차용 2차전지 판매증가가 기대된다"며 "4분기 자동차용 2차 전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55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