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인프라웨어(041020)가 연이은 특허권 취득 소식으로 중·장기적인 주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프라웨어는 문서편집 어플리케이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3번째 특허로, 작년 11월부터 인프라웨어는 매달 여러 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작년 11월 스케일러블 스크롤 속도에 관련된 특허를 포함한 2건을 비롯해, 12월에 1건, 올해 1월에 2건, 2월 2건, 3월 3건, 4월 3건 등의 특허를 취득했다.
일반적으로 인프라웨어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은 관련기술을 자산으로 확보하기 위해 특허 취득을 많이 시도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매달 3~4건씩 특허를 내고 있는 인프라웨어의 행보는 업계 내에서도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작년에 많은 특허를 출원해 놨는데 이제 등록이 되는 시점이라 최근에 계속 누적되고 있다"며 "특허출원 작업은 올해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웨어의는 자사 제품관련 특허확보를 위해 사내 법무특허팀을 따로 운영중이다. 전담팀이 특허관련 부분을 계속 관장하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의 특허관련 해당팀에서 양질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계속 독려하는 분위기"라며 "이런것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인프라웨어의 이같은 특허취득 행진과 관련 노력들이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하나 하나의 세세한 특허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향후 어떤 특허들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지고 올지 모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상당히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인프라웨어측에서도 특허취득을 통해 당장의 단기적 매출향상이나 주가상승을 노리기보다는 향후 중·장기적 회사 성장의 배경을 그린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에서 특허 포트폴리오가 큰 경쟁력이기 때문에 특허를 독려하는 것"이라며 "매출에서 단기적인 향상보다는 장기적 매출의 '베이스'를 마련한다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프라웨어 주가는 작년 7월 1만77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반기부터 계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올해 3월17일 8440원의 최저점을 찍은 후 현재 9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인프라웨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