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영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수정치 55.8과 예상치 55.4를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영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하위항목 중 생산지수가 전달의 58.7에서 61.9로 높아져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규수출지수도 북미, 유럽, 아시아와 중동 지역 수요 개선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민간 소비가 늘어나면서 영국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띄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공개된 1분기 공장 생산도 4년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롭 돕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제조업 부문은 올 초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내수와 글로벌 경기 여건 개선으로 지난달 생산량은 2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